Monday, August 15, 2022

홍콩의 장수 나무,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?

최근 핫한 드라마 ‘이상한 변호사 우영우’에 등장한 ‘소덕동 팽나무’가 방송 후 실제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, 다들 아시죠? 사실 홍콩 정부도 나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2004년부터 약 500그루의 나무를 고수(古樹)명부(Register of Old and Valuable Trees)에 등록했다고 합니다! 어떤 나무가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?

고수명부(古樹名木冊)는 홍콩정부가 나무들을 더 효율적이고 잘 보존할 수 있게끔 만든 기록입니다. 기록과 관련해서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위치 추적까지 할 수 있답니다. 한국에서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려면 경관적, 학술적 그리고 역사적 가치를 따져야 하는 반면에 홍콩에서는 대나무, 희귀한 나무 종류, 100년 이상 수령, 특별한 모양의 형태, 그리고 문화와 역사적 의미 총 다섯 기준으로 따질 뿐 아니라 생육상태와 위치도 통과해야 등록될 수 있답니다.

홍콩에서 자란 나무의 최고수령은 약 400년(명나라 말기)으로 100년 이상의 수령을 넘긴 나무가 있다니, 정말 대단하죠! 현재 홍콩에서 가장 많은 나무가 등록되어 있는 지역은 홍콩섬 중서구(Central and Western District)로 약 110그루가 등록되어 있는데, 최고령인 용수(榕樹)나무는 침사추이에 있습니다.“구룡의 나무왕”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용수나무의 수령은 400년으로, 몇 년 전 태풍으로 인해 일부 뿌리가 무너져서 이번 여름에 또 강한 태풍이 온다면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. 제발… ㅠㅠ

출처: The Conservancy Association

한편, 고수명부(古樹名木冊) 외에도 홍콩의 나무들은 대부분 자기만의 ‘신분증’이 있습니다. 나무줄기에 걸려 있는 이름표에는 그 나무의 이름과 정보를 담은 QR코드가 있는데, 신분증을 통해 나무에 대한 정보는 물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환경보호와 보존 의식을 간접적으로 갖게 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. 나무들의 보존 방식도 점점 현대화하면서 사람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고 있네요. 지금 내 옆에 있는 나무의 이름은 무엇이고, 나이는 어느 정도 되었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?

Register of Old and Valuable Trees 고수명부(古樹名木冊)
> https://ovt.greening.gov.hk/?lang=e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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