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nday, June 27, 2022

【재미있는 광동어】 홍콩 메뉴판

홍콩에 여행 와서 현지어 메뉴판 때문에 곤혹을 치른 경험, 한 두번 즈음 있으시죠? 오늘 딤섬피플 편집팀에서는 여러분의 추억 소환과 함께 재미있는 메뉴 5개를 골라서 소개해 드립니다!~
 
IG @leung_rock
1. 菠蘿包 (광동어 발음: 뽀로빠우, 뜻: 파인애플빵)

 
“뽀로빠우”는 한국인도 많이 아는 광동어로, 파인애플의 한자 “菠蘿”와 빵의 한자 “包”를 조합해서 만든 단어입니다. 파인애플빵은 왜 파인애플빵일까요? 빵 겉면이 파인애플 같은 패턴을 나타내기 때문이죠. 여기서 하나 더, 빵 가운데에 버터가 들어갔다면 “뽀로빠우”가 아니고 “뽀로야우 (菠蘿油 )”예요. 버터의 한자 “牛油 (야우)”를 재조합한 것이니 주문할때 헷갈리지 않게 유의해 주세요~

 
IG @holidaymood.now
2. 三文治(광동어 발음: 삼맨지 ; 뜻: 샌드위치)

 
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은 과거에 샌드위치가 엄청 유행했어요. 그렇지만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샌드위치 영어 발음을 한자로 바꿔서 “三文治”가 됬어요. 홍콩 사람들은 식빵을 먼저 바삭바삭하게 구운 후 재료들 끼워 넣는 걸 좋아해서 항상 “烘底 (횽다이 ; 식빵 굽기)”로 주문해요. 보통 HKD $1~2 추가해야 해요~

 
IG @leung_rock
3. 蛋撻(광동어 발음: 단탓 ; 뜻: 에그타르트)

 
한국인들도 좋아하는 에그타르트. 한자로 표시하면 “蛋撻” 이에요. ‘알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“蛋(단)” 은 주로 계란을 말해요. 타르트는 샌드위치처럼 영어 발음을 한자 식으로 바꾸어서 “撻”로 부르게 됐고요. 그래서 에그타르트는 “蛋撻”입니다. 만일 과일 타르트를 말하고 싶으면 과일의 한자인 “水果” 뒤에 “撻”를 붙이면 됩니다. 참 쉽죠~

 
IG @venus_foodholic
4. 炸兩(광동어 발음: 짜령 ; 뜻: 튀긴 빵)

 
“炸兩”은 튀김의 “炸”과 숫자 둘인 “兩”의 조합이에요. 이름만 들으면 무슨 음식인지 감이 안 잡히죠. “炸兩”은 청펀으로 감싼 튀긴빵이에요.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바삭하고 맛간장, 참깨소스, 단소스 3가지 소스를 뿌려 먹어요. 보통 홍콩의 죽집이나 딤섬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어요.
 
IG @vincentcmf
5. 鴛鴦 (광동어 발음: 윤양 ; 뜻: 커피밀크티)

 
원앙하면 원앙새를 떠올리게 되는데, 원앙은 요리 이름이 아니라 음료 이름이에요. 커피와 밀크티를 섞은 음료수로, 각기 맛이 완전 다르지만 홍콩 사람은 섞어서 마시는 걸 좋아해요. 마치 외모는 완전 다르지만 항상 함께 있는 원앙새 커플처럼.
 
이밖에도 재미있는 경험담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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